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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삶의 순간에 (창세기49장 28-33절)

joyful Lia 2023. 6. 17. 09:59
▪ 창세기 49장 28~33절
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31.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곳에 장사하였노라
32.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

◀ 들어가는 글 ▶

 

예수님을 믿는 것의 가장 큰 축복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이 생명을 얻는 것에 '부끄러움'을 거론할 이유가 없다.

어떻게 하든 '믿고 구원을 얻는 것이 가장 잘한 일'이다. 구원을 얻고 난 이후에 '상급'도 생각할 일이다. 구원을 얻지 못하면 아무리 부자였어도, 건강한 자였어도, 인기와 명예 그리고 권세가 많았어도 다 소용이 없다. 구원을 얻지 못한 자는 믿지 않았던 것에 대한 '심판'을 받아 '둘째 사망'에 들어간다. 인생의 마무리가 아름답지 못한 결과다. 계 20:12-15절 '12.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큰 자나 작은 자나 그 보좌 앞에서 서 있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 바다가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시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에서 죽은 자들을 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마지막의 순간에 우리는 '이것'만은 막아야 한다. 예수님 양옆에서 함께 십자가에 달린 두 명의 강도가 있었다. 그들도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십자가 위에서 맞이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 있는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살아온 그의 삶은 죄인이었지만, 그의 마지막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 영원한 생명을 얻는 복된 사람이 되었다. 이것이 지혜다. 이 사람이 비록 죽기 직전에 이것을 깨달았다는 것이 조금 아쉬운 일이지만, 이때라도 깨달은 것은 이 사람에게 축복 중에 축복이다. 

 

본문은 이제 하나님께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음을 느낀 야곱이 그의 삶에 마지막으로 무엇을 하는지를 보여준다. 믿음의 사람으로 하나님이 주신 삶의 마지막이 되었을 때 무엇을 해야 할까? 예수님은 하늘로 승천하시기 직전에 '가서 이 복음을 전하라!'라고 사명을 제자들에게 주셨다. 야곱의 마지막 순간이 우리도 맞이할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한다. 

 

1. '모든 자녀'를 진심으로 축복하는 야곱(28절)

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1) 야곱의 축복 기도를 받고 있는 자녀 속에는 '자신을 속였던 10명의 불효자'도 있다. 

 

2) 13년의 아픈 손가락 요셉

 

이러한 자녀들에 대한 마음이 있지만 차별하지 않고 모든 자녀를 위해 진심으로 축복하는 야곱의 모습에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깨닫는다. 어른들의 속담에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처럼 모든 자녀는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자녀들이다.  

 

야곱의 축복은 자신의 모든 자녀들의 특성에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지나온 삶의 모습이 보인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인생을 축복하신 사랑에 대한 고백이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는다. 야곱은 자녀들의 모든 허물을 축복이라는 사랑으로 덮어주어 세상에 꼭 필요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새로운 비전을 주고 있다. 

 

돌에 맞아 죽어가는 스데반이 자신에게 돌을 던진 자들을 축복하고 그들에게 예수님 안에서의 새로운 삶의 비전을 준 것과 같은 야곱의 축복이다. 야곱의 축복은 자녀에게 하나님께 대한 새로운 비전 수여식이었다.믿음의 부모로서 주어진 삶의 마지막 순간이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위한 비전 선포식이 되기를 축복한다.

 

돌에 맞아 죽어가는 스데반이 자신에게 돌을 던진 자들을 축복하고 그들에게 예수님 안에서의 새로운 삶의 비전을 준 것과 같은 야곱의 축복이다. 야곱의 축복은 자녀에게 하나님께 대한 새로운 비전 수여식이었다. 믿음의 부모로서 주어진 삶의 마지막 순간이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위한 비전 선포식이 되기를 축복한다.

 

2. '믿음의 가문(정통성)'을 중요하게 가르치는 야곱(29-32절)

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31.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곳에 장사하였노라 32.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1) 인생은 끝이 있음을 말하는 야곱(29절)

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주어진 삶에 헛된 시간을 줄이라고 야곱은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헛된 시간을 살아 본 야곱의 고백이 바로 왕 앞에서 잘 드러났다. 헛된 시간의 삶은 '험악한 세월'일뿐이다. 야곱은 믿음으로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기억하시는 삶이라는 것을 남겨질 자녀들에게 가르친다. 

 

베드로와 요한이 위협하는 군중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겠다' 선포한 것은 헛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고백이다.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것을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일이라 말씀하셨다. 야곱은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 자신들의 조상과 함께 죽음 후에 장사됨으로 자신 또한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이라는 것을 자녀들에게 가르치고 싶었던 것이다. 믿음의 정통성은 이런 의미에서 중요하다.  

 

2) 믿음의 다음을 준비하는 댓가가 있는 삶을 가르치는 야곱(30-32절)

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31.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곳에 장사하였노라 32.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1) 믿음의 조상들이 믿음을 지키며 지불한 댓가를 묵상하게 하는 야곱의 가르침(30-31절)

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31.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곳에 장사하였노라

 

(2) 믿음의 정통을 보여 줄 공간을 삶을 통해 만들라 가르치는 야곱(32절)

32.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막벨라 굴이 거져 얻어진 것이 아닌 지켜낸 것이며, 댓가를 치렀던 곳이다. 믿음은 댓가를 치름으로 견고해진다. 이 댓가 지불을 통해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믿음의 사람들이 반석 위에 집을 지었는지 어떻게 알 ㅅ 있는가? 고백을 보면 된다.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오리이까?'

 

◀ 나가는 글▶

삶의 마지막 순간은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이다. 본문 33절도 야곱의 마지막을 소개한다. '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 이 마지막의 때에 믿음의 사람으로 자녀들에게 할 말이 무엇인가? 

 

1. 자신의 믿음 역사를 들려주라  2. 믿음의 흔들림을 견디고 반석 위에 서라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이것만이 사랑하는 자녀들을 다시 만날 유일한 길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도 못하고, 만날 수도 없다. 이것만이 물고기를 잡아주는 부모가 아닌 잡을 수 있게 하는 부모의 마지막이다. 예수님이 살아계셨을 때에는 크고 작은 문제에 직접적으로 해결자가 되어 주셨다. 그러나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 더 이상 그렇게 하실 수 없다. 그래서 남겨진 제자들과 믿음의 사람들이 스스로의 믿음을 지키며 복음의 증인이 되도록 '마가의 다락방' 특별 훈련장을 준비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이 마지막 말씀을 듣고 순종한 사람에게 '성령의 충만한 임재'가 있었다.

 

야곱의 마지막은 하나님을 위한 자녀들의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서자.